항암제 내성 보이는 전이성 유방암 대상 新치료법 개발
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제 ‘CDK 4/6 억제제’로 치료 시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‘PEG10’ 유전자 때문으로 드러났다. 또한, PEG10 RNA치료제와 CDK4/6 억제제를 병합 투여 시,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. 연구팀은 CDK4/6 억제제 치료에서 ▲내성이 발생한 암세포주 ▲내성이 미발생한 암세포주를 유전자의 발현을 확인하는 mRNA 마이크로어레이로 비교 분석했다. 그 결과, 두 그룹에서 PEG10 유전자의 발현 유무가 가장 큰 차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, 내성이 발생한 암세포주에서 PEG10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높은 것을 근거로 CDK4/6 억제제의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PEG10 유전자임을 입증했다. 이어 대표적인 CDK4/6 억제제인 입랜스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성 유방암 동물 모델을 개발해 PEG10 RNA 치료제를 병용 투여했다. 그 결과, 입랜스 단독 투여 시 종양 크기가 계속 커져 항암 효과가 없었으나 PEG10 RNA 치료제를 단독 투여 시 종양크기가 76% 감소했고, PEG10 RNA 치료제와 입랜스